대구시, 올해 신호·속도 위반 단속 카메라 20대 추가 설치

대구시, 올해 신호·속도 위반 단속 카메라 20대 추가 설치

기사승인 2018-06-11 09:37:56

대구시는 대구지방경찰청 협업 프로젝트인 3년간(2016~2018)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 ‘VISION 330’의 하나로 이달 말까지 신호 위반 및 과속 무인단속 CCTV 20대를 설치한다.

올해 무인단속용 CCTV 설치 장소는 비산네거리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테크노폴리스 자동차 전용도로 등 과속지역, 수성구청 앞 등 대형 사망사고 발생지역을 포함한 15곳다.

단속 장비별로는 신호와 속도 위반 단속 장비가 14곳 설치되며, 자동차 전용로인 테크노폴리스로(달성→달서방향)는 지난해 앞산터널에 설치한 것과 같은 구간 과속 단속 기능이 있는 장비로 설치한다.

대구시는 올해 총 6억 원을 들여 이달 말까지 무인단속용 CCTV 장비를  설치하고 장비 테스트 등 시범 운영을 마치는 10월까지는 단속 장비 운영기관인 대구지방경찰청에 인계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95% 정도다.

대구경찰청이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무인단속용 CCTV 24대를 설치한 18곳의 1~5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같은 기간 대비 28% 정도 감소했다.

특히 대구시가 처음으로 설치한 앞산터널 구간 과속 단속 CCTV의 경우 설치 전 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설치 이후에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무인단속용 CCTV가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교통 첨단장비인 과속·신호위반 카메라 설치를 통해 교통법규 준수율이 높아져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들도 교통체계를 잘 숙지해 CCTV 앞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여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한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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