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28일부터 집에서도 민원 처리와 공모·모집 신청이 가능한 ‘민원·공모사업 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1억 3000만 원을 들여 공공기관 시스템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 지난달 17일 사업을 완료한 뒤 시스템 테스트를 거쳐 지난 7일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직접 관공서를 찾아 접수하고 다시 방문해 서류를 수령하던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신청, 민원배심원제 신청 등 민원 사무 13종을 집에서 컴퓨터로 신청하고 프린터로 발급할 수 있다.

또 현재는 공모·모집 사업 22종의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앞으로 400여종의 공모·모집 사업과 민원사무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이 민원 해결을 위해 관공서를 찾는 불편이 크게 사라져 연간 5000여 건, 총 7800만 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지능 정보화사회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민원서비스 혁신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원서비스 개선으로 시민 편의를 증진해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민원서비스 최고 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