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5일 오후 남구청과 유관기관 합동으로 신천 상동교 아래에서 수질오염 사고에 대비한 방제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작업과 사고수습 능력을 기르고 방제장비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에서는 최근 5년간 17건의 유류 유출 사고와 12건의 물고기 폐사, 6건의 화학물질 등 유출 사고 등 35건의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훈련은 고산골 공룡공원을 방문한 어린이집 차량이 사고로 전복되면서 차량의 유류가 고산골 도랑으로 유출돼 인근 신천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상하고 진행된다.
훈련에는 대구시와 8개 구·군 및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참관할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신고 접수와 유관기관 상황 전파, 방제장비 현장 투입, 유류 확산 차단 및 제거 등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이뤄진다.
또 사고 시 사용되는 각종 방제장비를 전시하고 훈련 후에는 참여기관별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대구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미비점은 ‘수질오염사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반영하는 등 실제 상황에 맞게 매뉴얼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