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친절한 택시 기사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대구시, “친절한 택시 기사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기사승인 2018-06-26 14:18:34

대구시가 시민들의 추천으로 올해 달구벌 친절택시 기사 2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친절택시 기사에게는 온누리상품권과 친절택시 인증서를, 법인택시 회사에는 택시회사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시 가점을 줄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시민들이 택시 이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택시 내 담배 냄새, 반말 사용, 운행 경로 안내, 교통법규 준수 등 지난해와 같은 10가지다.

추천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택시 문에 붙어 있는 친절택시 스티커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거나, 120(달구벌콜센터) 전화 추천과 친절 사연 감동수기 공모로 참여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달구벌 친절택시’ 시민 추천을 시작해 택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구 택시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800개의 즉석 경품을 제공한다. 추천 기간 종료 후인 오는 11월에도 추첨으로 노트북과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또 공정한 평가를 위해 추천된 기사의 부당 요금, 승차 거부 등의 여객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행정처분 여부를 확인하고 부정 및 중복 응답자를 제외하는 등 오류 자료 검증 과정을 거친다.

지난해에는 총 3416명의 친절택시 기사가 추천됐으며, 법인택시(대동운수) 조준호 기사와 개인택시(대구 36바 1238) 김우천 기사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법인택시 조준호 기사는 2016년, 2017년 연속 친절기사로 선정됐다.

대수시의 지난해 친절택시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시행 첫해 대비 1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전에 반갑게 인사를 해주는 등 전반적으로 친절해졌음을 느꼈다는 시민 의견이 많았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달구벌 친절택시 선정사업’은 택시운수 종사자의 친절봉사 의식을 높여 서비스를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누구나 택시를 이용할 때 대구 택시 기사가 전국에서 가장 친절하다는 칭찬이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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