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255t 줄이기에 나섰다.
대구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5개 학교에 3억 원을 들여 고효율 에너지시설 개선을 지원, 온실가스 배출량 255t을 감축시킬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여름방학을 이용, 이들 대상 학교에 대기전력 차단 장치, 조명 절전 제어장치, 절수기기 등 고효율 에너지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또 건물의 지붕, 벽면 등에 빗물을 모아 고도의 정수가 필요하지 않은 조경, 생활용수로 활용, 수도 사용량을 줄이는 빗물이용시설도 설치한다.
시는 또 고효율 에너지시설 개선 사업과 더불어 사업 전·후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사업도 진행해 학교의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54개 학교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을 벌여 2년간 온실가스 배출량 550t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대구시 강점문 녹색환경국장은 “저탄소 생활실천을 교육 효과가 높은 학교의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시설 개선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많은 학교의 관심과 지원 신청을 바란다”며 “저탄소 생활실천을 선도하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