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고독사 없는 도시 만든다”

대구 수성구청, “고독사 없는 도시 만든다”

기사승인 2018-06-28 09:45:48

대구 수성구청은 오는 29일 DB손해보험과 전국 최초로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은 고독사가 우려되는 1인 가구 임차인에게 관심을 갖도록 임대인에게 보험 가입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 보험에 가입한 주택에서 고독사가 발생하면 임대인에게 임대료 손실 보상, 유품 정리비용, 원상 복구를 위한 집수리 비용 등을 보험가입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수성구청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5월까지 1인 가구 800여 명을 찾았으며, 보험료 전액은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가 후원한다.

구청은 이 사업을 통해 단순히 계약 관계였던 임대인이 임차인의 ‘이웃살피미’가 돼 돌보고 안부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즉시 복지담당자에게 알리는 든든한 인적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주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요즘 시대에는 주변의 외로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복지 체감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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