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 방송인 이동우씨를 초청, ‘공감 없이 인식은 없다’란 주제로 장애인 인식 개선 특강을 가졌다.
이날 강의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차별이 아닌 차이를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문화 조성에 공무원이 앞장서기 위해 마련했다.
방송인 이동우씨는 지난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틴틴파이브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중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그러나 장애를 이겨내고 2009년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 연예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 활동과 재능기부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신저’가 되고 있다.
대구시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시 본청뿐만 아니라, 시 산하 공사·공단 및 구·군에서도 전문 기관의 협조를 얻어 우수한 강사진을 구성해 자체적인 교육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구시 강명숙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등 인권 사각지대 해소 및 인권보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된다”며 “특히 행정과 인권이 조화롭게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인권 중심의 사고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