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2일부터 권역별 6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에게 생활 공구를 무료로 빌려준다.
무료 대여 공구는 해머드릴과 가정용 공구세트와 같은 기본 공구부터 에어 콤프레샤, 에어타카, 그라인더 등의 전문 공구까지 약 15여 종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주민은 칠성동, 산격1동, 대현동, 관문동, 구암동, 읍내동 행정복지센터에 미리 연락해 공구가 있는지 확인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웃이라는 공동체 문화가 약해지면서 물건을 빌려 쓰고 나눠 쓰던 공유 문화 역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며 “이번 생활 공구 대여 사업이 지역 내 공유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 편익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