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자유한국당 소속 배지숙(사진·50·달서구6·3선) 의원이 선출됐다.

대구시의회는 2일 오전 임시회를 열고 전체 의원 30명 중 자유한국당 소속 2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과반을 얻은 배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부의장으로는 장상수(68·동구 제2선거구) 한국당 의원과 김혜정(56·북구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뽑았다.

배지숙 신임 의장은 “기쁘고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에 어깨가 무겁다. 동료 의원들의 고견을 겸허히 수렴하고 다양한 의견을 결집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며 “시장 및 교육감과 협력해 대구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3일 5개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선출한 뒤 4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8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제8대 대구시의회 개원 첫날인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은 의장단 선거 절차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투표에 불참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