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만 50세 이상 건강 취약계층 1만 명을 대상으로 대장암 검진용 채변용기를 배부했다.
달서구청은 지난 5월 영남중학교 등 7개 학교 자원봉사 학생 47명의 도움을 얻어 암 검진 지정 의료기관 안내문과 채변용기를 봉투에 넣어 대장암 검진을 받지 않은 가정으로 우편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하며, 1차 분변잠혈검사(대변 검사) 후 이상 소견 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초기 증상이 없는 대장암은 조기 검진이 최선”이라며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받으면 쉽고 효과적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청은 지난해 구청과 보건소 민원실,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지역 노인종합복지관 사무실, 대단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 모두 45곳에 대장암 검진용 채변용기 2만개를 비치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