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에 대비해 불로삼거리~복현오거리 1.7㎞ 구간에 직경 700㎜의 상수도관을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28억 원이 드는 이번 공사는 장기 가뭄으로 인한 정수장 생산 중단 또는 관로 사고 등에 대비한 것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동구와 북구지역에 비상 상황이 발생해도 하루 7만t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상수도관 부설에 따른 굴착 작업으로 이달 중순부터 동구 불로삼거리에서 북구 복현오거리 방면 1~2개 차로가 부분 통제돼 공항로의 차량 정체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께서는 공사 구간 통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공사 중 교통 및 생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