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상임위도 한국당 독식… 전반기 원 구성 완료

대구시의회, 상임위도 한국당 독식… 전반기 원 구성 완료

기사승인 2018-07-04 09:30:59

대구시의회가 제8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완료했다.

의장과 부의장 1석에 이어 6명의 상임위원장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5명이 지난 2일 의장단 선거부터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표결 보이콧으로 반발했지만 한국당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3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거를 치른 결과 기획행정위원장에 임태상(서구제2선거구·초선)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이영애(달서구 제1선거구·초선) 의원, 경제환경위원장에 하병문(북구 제4선거구·초선) 의원, 건설교통위원장에 박갑상(북구 제1선거구·초선) 의원, 교육위원장에 박우근(남구 제1선거구·초선) 의원, 운영위원장에 이만규(중구 제2선거구·초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6명의 상임위원장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초선 의원이다.

이규만 운영위원장은 “의회 운영과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원활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밝혔다.

기획행정위원장에 선출된 임태상 의원은 “주어진 2년을 대구시민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고 소통·화합의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위원장이 되겠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영애 문화복지위원장은 “대구가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제환경위원장에 뽑힌 하병문 의원은 “대구가 최근 경제적으로 힘들고 물 문제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한데 이를 해결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건설교통위원장이 된 박갑상 의원은 “건설, 교통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라며 “건교위 위원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우근 교육위원장은 “교육은 대구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백년대계인 대구시의 교육 정책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는 앞서 지난 2일 임시회를 열고 배지숙(50·달서구 제6선거구·3선) 의원을 의장으로, 장상수(동구 제2선거구) 한국당 의원과 김혜정(북구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제8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한 대구시의회는 4일 충혼탑을 참배한 후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26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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