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 열무물김치 나눔 행사 열어

대구 달서구청, 열무물김치 나눔 행사 열어

기사승인 2018-07-04 10:36:20


대구 달서구청은 오는 7일 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열무물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희망플러스 여름김장 나눔 마당’ 행사를 연다.

달서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먹거리를 걱정하는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것이다.

달서구청은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11월이면 김장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249개 봉사단체, 3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형편이 어려운 5984가구에 사랑의 김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더운 여름철에는 김치 등의 반찬 지원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 열무물김치를 만들어 나눔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열이 없다는 뜻의 열무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으로 특히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 건강식 반찬이다.

이날 가족봉사단과 구청 간부공무원봉사단, 대한적십자사 달서구지구협의회원 등 자원봉사자 130명은 열무 730단을 직접 손질하고 정성으로 담근 열무물김치(3㎏)를 취약계층 4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달서구청 공무원 1% 나눔 후원금으로 물김치와 곁들이기 좋은 소면 1.5㎏도 함께 나눠줄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자원봉사자의 정성 가득한 열무물김치 한통은 든든한 여름나기 건강식이자 저장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과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배려와 나눔이 있는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