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음식이 짜다구요?”… 대구시, 나트륨저감 사업 전국 1위

“대구 음식이 짜다구요?”… 대구시, 나트륨저감 사업 전국 1위

기사승인 2018-07-09 18:43:35


대구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7년 나트륨저감화 사업 실적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대구 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외식업소 음식의 나트륨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나트륨 줄이기를 위한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지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외식업주 교육 및 홍보, 지역 맞춤형 특수 사업 등에서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시는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일부 메뉴의 염도를 1300㎎ 이하로 줄이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을 2016년 25곳에서 2017년 60곳으로 확대 지정했다.

또 구내식당 나트륨 줄이기 사업인 삼삼급식소 지정을 전년도 6곳에서 11곳으로 확대했고, 나트륨 줄이기 참여업소 2895곳에는 염도계와 염도알림판을 나눠주며 자율적인 염도 관리를 지원했다.

이밖에 각 대상별 맞춤형 나트륨 줄이기 교육을 펼치고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201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식생활 저염선호율(TYPE1)’ 분야에서 2008년 39.8%였던 저염선호율이 2017년에는 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이제 대구 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여러 실적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존의 교육·홍보 사업을 더욱 꾸준히 추진하고 대상별 맞춤형 사업을 계획, 싱겁게 먹고, 조리하는 건강한 외식 환경이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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