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전주방향)휴게소가 지리적 특색을 살린 이색 전망대를 선보이며 여름 휴가철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황전휴게소는 최근 전남 구례 10경 중 노고단 운해, 섬진강 청류, 오산과 사성암 등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SEE 노고단’ 전망대를 조성했다.
황전휴게소는 지난 몇 년 간 지리산과 전남 구례 10경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을 떨치며 지역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이곳에서는 지리산 노고단 아래로 펼쳐지는 ‘구름바다’의 절경과 지리산을 그림자로 한 채 남해로 흘러드는 섬진강의 맑은 강물, 여기에 산의 형상이 자라같이 생겼다는 오산과 빼어난 경관의 사성암까지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포토존’과 아이들을 위한 분수 생태 연못도 설치 돼 있다.
이처럼 여행객들 사이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자 카페를 겸한 새로운 전망대를 조성 한 것.
황전휴게소 금정민 소장은 “이번에 새로 만든 ‘SEE 노고단’ 전망대는 경치구경을 위한 정자의 현대식 버전인 셈”이라며 “휴가철 황전휴게소를 들러 민족의 영산 지리산이 뿜어내는 좋은 기운을 흠뻑 받아가길 권한다”고 말했다.
순천=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