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의 향토음식 소머리국밥이 안성(부산방향)휴게소의 대표 메뉴로 선정됐다.
안성휴게소는 최근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표메뉴를 선정하는 대표메뉴 시식회와 반찬시식회를 가졌다.
휴게소 방문객이 직접 맛을 보고 현황판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소머리국밥이 총 615표 중 401표를 획득해 안성휴게소의 대표메뉴로 등극했다.
국내산 한우를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우려낸 안성휴게소의 소머리국밥은 깊은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으며 고속도로 휴게소를 대표하는 별미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시식회는 휴게소 맛 개선 프로젝트의 첫 걸음으로 고객니즈에 맞는 메뉴와 반찬류를 개선, 고객만족도 향상에 앞장서고자 마련됐다.
안성휴게소는 고객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기 위해 앞으로 압력솥을 사용한 갓 지은 밥을 제공하고 잡곡밥과 현미밥 등을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계절별로 다양한 반찬류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안성(부산방향)휴게소 김우정 소장은 “휴게소 음식의 맛 품질 향상 및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이용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휴게소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휴게소는 지난해 인기메뉴 판매금액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나눔 기부메뉴’ 운동을 펼쳐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해 6월부터 5개월 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소머리국밥 3만5000 그릇을 판매해 350만 원을 모금했다.
안성=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