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아시아 맞춤양복인들의 축제 열려

대구서, 아시아 맞춤양복인들의 축제 열려

기사승인 2018-07-29 09:00:00


9개국 맞춤양복인 250여 명이 참가하는 ‘제27회 아시아주문양복연맹 대구총회’가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맞춤양복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의 패션, 세계로 세계로’란 주제로 세계 맞춤양복인 간의 기술·디자인·패션 정보 교류와 맞춤양복 산업 활성화 및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구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대만과 일본,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인도의 맞춤양복인이 참가한다.

아시아주문양복연맹 총회가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경북의 맞춤양복 업체는 263개로 전국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2873개 업체가 있는 서울·경기(71%)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다.

한동안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던 맞춤 의류 시장은 최근 새로운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자신의 체형에 적합한 정장을 맞추고자 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점점 더 늘어나면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대구총회는 국내패션쇼, 국제패션쇼, 한복 및 대학생 패션쇼, 국제 재단기능경진대회 및 양복제작 시연 세미나, 베스트드레서 시상식 등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스트드레서 시상식에는 김범일 전 대구시장, 이의열 대구경북 섬산연회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정길 TBC 사장, 조현우 대구FC 선수, 반용석 대구로타리클럽 총재 등이 참가한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대구총회가 회원국 간에 맞춤양복 제조기술을 교류하고, 숙련기술 전수를 통한 신진 디자이너 육성 및 양복 산업의 고부가가치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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