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포스터 확정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포스터 확정

기사승인 2018-07-30 17:26:30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메인 포스터 2종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됐다.

올해 사진비엔날레의 포스터는 주 전시의 작가 에다 물네네(AÏDA MULUNEH, 에티오피아)의 작품과 특별전의 작가 안드레아스 로스트(Andreas Rost, 독일)의 작품으로 디자인 됐다.

주제전의 대표 작가인 에다 물네네는 에티오피아 출신이지만 아프리카, 유럽, 미국 등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며, 2007년 유럽연합 사진상을 받는 등 수많은 수상 경력과 전시 활동을 하고 있는 최고의 작가이다.

그녀의 ‘The World is 9’ 시리즈 중 하나인 ‘The Outsider Inside’는 바디페인팅으로 표현한 강렬한 색채의 대비가 강한 인상을 주는 작품으로 이번 비엔날레 주전시의 주제인 ‘역할극:신화 다시쓰기’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미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대표 이미지로 각인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제전 예술감독 아미바락(Ami Barak, 프랑스)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다양성이라고 밝혀왔는데, ‘The Outsider Inside’는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내부에 있는 외부자를 이미지화 해 내외부의 경계를 넘다들며 자유를 넘어선 다양성을 표현해낸다는 점에서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별전 참여 작가인 안드레아스 로스트(Andreas Rost, 독일)의 작품도 또 다른 포스터 이미지로 활용됐다.

안드레아스는 1995년 독일 아엔네-비르만 사진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사진작가 활동과 교육자로 활동하는 작가이다.

특별전의 주제 ‘Next Image-되돌아본 미래’에 맞춰 융복합적인 구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흑백의 단순함이 에다 물네네의 화려한 색채와 대비되면서 주제전과 특별전의 차이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올해 대구사진비엔날레의 포스터는 비엔날레의 비전인 ‘프레임을 넘나들다’(Frame Freely)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 이미지들로 제작됐다.

내외부의 공간적 심리적 경계를 넘나들고,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두 작품은 이번 사진비엔날레와 같은 비전을 제시한다.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40여 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예술발전소 등 대구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비엔날레와 달리 일찌감치 예술감독, 참여 작가, 참여 작품을 선정해 순항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비엔날레에는 전 세계 20여 국 25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1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아시아 최고의 사진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유로피안포토그라피와 프랑스문화원&대사관과의 업무협력 등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추면서 세계 사진계의 주목을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주제전, 특별전, 초대전으로 구성되는 주 전시와 포토폴리오리뷰, 토크콘서트, 프린지포토페스티벌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오는 8월 1일부터 포트폴리오리뷰 참가 접수가 시작되며, 7일부터는 사전행사 ‘전국사진학과연합전(展)’이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