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재난 수준의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물 뿌리기를 강화한다.
시는 폭염이 끝날 때까지 50사단, 제2작전사령부 등 지역 군부대의 차량 11대를 지원받고 13대를 추가 임대해 총 38대의 살수차량을 투입, 도로에 물을 뿌린다고 1일 밝혔다.
도로 물 뿌리기는 뜨겁게 달구어진 아스팔트 도로를 순간적으로 약 20℃ 정도 낮추어 도심 열섬 현상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보행자에게 시각적인 청량감을 준다.
또 미세먼지 제거로 대기질 개선과 함께 열기로 인한 아스팔트 도로 변형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도로 물 뿌리기를 통해 도심 열섬 현상을 저감할 뿐 아니라, 무더위 쉼터, 쿨링 포그 운영, 쿨루프 시설 확대 등으로 여름철 폭염을 극복하고 안전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