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승호(59) 전 ㈜SR 대표이사가 대구시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한다.
이승호 신임 경제부시장은 경북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주립대 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대구시 중소기업과장, 경제정책과장, 기획관, 교통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4년 국무총리국무조정실 복지정책과장, 사회총괄과장 등을 역임한 후,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기획관,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서울지방항공청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을 거쳐 2012년 다시 국토해양부 도로정책관, 교통물류실장을, 최근에는 ㈜SR 대표이사장으로 근무했다.
이 부시장은 30여 년의 공직생활 반을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등 지방행정뿐만 아니라 중앙행정에 대한 폭넓은 안목과 식견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간부 출신으로 민선7기 공약 1호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도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시장은 3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시청사를 돌면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서문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갖는 등 서민경제를 아우르면서 첫행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일자리가 있는 혁신성장 경제 실현을 통해 젊은이들이 찾아오고 모든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경제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