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씨름부가 지난해부터 열린 주요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전통의 대학 씨름 명가로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 씨름부는 지난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용장급에서 전도언(21·특수체육교육과 3학년)선수가, 장사급에서 박찬주(20·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선수가 1위를 거머쥐었다.
영남대는 지난해 열린 제47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와 제9회 구례여자장사 및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잇달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7년 제7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와 제14회 전국 학산배 씨름대회 개인전 장사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체전과 개인전을 가리지 않고 모래판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 씨름부 허용 감독은 “기록적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서 강도 높은 훈련을 따라준 선수들의 끈기와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에서 씨름부를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