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소년이 외치는 청소년 정책 ‘눈길’

대구 청소년이 외치는 청소년 정책 ‘눈길’

기사승인 2018-08-16 09:00:00


대구청소년지원재단은 세계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지난 12일 그랜드호텔에서 청소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대구시청소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지역 최초 개최됐던 대구청소년참여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소년 참여와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한 ‘스라벨’(study and life balance : 교육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신조어)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활동과 청소년 참여기구를 총괄하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광호 이사장이 참석, 대구 청소년의 뜨거운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격려했다.

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최창욱 박사의 ‘청소년 참여 활성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0개 원탁 토론을 통해 총 10개의 청소년 정책이 발굴됐다.

토론회에서 발굴된 10개의 정책안은 발표 직후에 청소년이 직접 전자투표를 통해 선호도와 우선순위가 매겨졌다.

대구 대표 청소년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정책은 청소년 참여 활성화 방안에서 ‘청소년 참정권 확대 및 인식제고’, ‘청소년 참여예산제 확대 방안’, ‘청소년 참여기구 홍보 및 활성화’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한 ‘스라벨’ 관련 정책에서는 ‘청소년 여가활동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 여가활동 지원 확대’, ‘자유학기제를 통한 진로개발 확대’ 순이다.

이날 제안된 정책과제는 참여기구 청소년과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정책추진위원회의 구체화과정을 거쳐 대구시에 건의해 2019년 청소년 시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대구청소년지원재단 김경선 대표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청소년 정책을 청소년을 대표해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제안해보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정책 제안에만 머물지 않고 시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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