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방안전본부가 폭염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쪽방 261가구에 대한 긴급 현장 안전점검을 벌였다.
이번 점검은 야간 시간대에 이뤄졌으며 대구 소방본부와 쪽방상담소를 중심으로 의용소방대, 119시민안전봉사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80명이 참여했다.
특히 소방·전기 분야 안전점검을 통해 23건의 노후 전기시설을 교체 또는 수리했으며,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88개를 추가 설치했다.
또 노약자에 대한 혈압 체크, 의료 상담 등 건강 모니터링을 하고 청소·환경정리 등 봉사와 아이스팩, 음료, 생수 등을 지원했다.
대구시 이창화 소방안전본부장은 “쪽방 거주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실질적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폭염기는 물론 동절기에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