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글로벌 여성아카데미, 몽골서 봉사 활동 펼쳐

수성글로벌 여성아카데미, 몽골서 봉사 활동 펼쳐

기사승인 2018-08-16 11:19:52

화재 피해를 입은 몽골의 한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대구 수성글로벌 여성아카데미 몽골 해외자원봉사단이 지난 13일 해단식을 가졌다.

수성글로벌 여성아카데미 수강생 및 동창생 등 25명으로 구성된 해외자원봉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몽골 에드솜에 있는 보육원을 방문, 의류와 학용품, 책가방 등의 물품을 전달하고 벽화 꾸미기 등의 봉사 활동을 펼쳤다.

에드솜 보육원은 최근 화재로 인해 모든 집기들이 불타고 건물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상태다.

봉사단은 화재로 내부가 유실된 교육실 벽면을 현지에서는 보기 힘든 바닷속 풍경 벽화로 꾸며 현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이들은 또 현지에 필요한 물품 기부와 함께 풍선아트, 색칠공부, 클레이아트 등 단원들과 현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재능 봉사활동을 펼치고 한국음식 체험으로 떡국을 만들어 함께 점심을 먹는 시간도 가졌다.

수성글로벌 여성아카데미 해외 봉사단은 지난 2012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2013년과 2014년 네팔, 2015년 몽골, 2016년 미얀마, 2017년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비는 참여자 개인이 모두 부담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이 우리나라보다 어려운 나라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다양한 재능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매우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생학습으로 인해 수성구 주민들의 시민의식을 높이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이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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