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대규모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대구서 대규모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기사승인 2018-08-20 13:09:03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2일 ‘소방 출동로는 생명로’란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갖는다.

이날 훈련은 대구 전역 8개 소방서(9개 구간, 80㎞)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규모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훈련출동 지령과 동시에 소방서별 지정된 구간에서, 별도의 교통통제나 주민통제 없이 실제 화재현장 출동과 같이 이뤄진다.

또 일반 시민들도 관할 소방서에 문의해 직접 소방차에 탑승해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동승체험 훈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훈련 중 전통시장 등 다수 인명피해 우려지역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벌이고,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개정 소방기본법과, 개정 도로교통법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개정 소방기본법과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 의무화 및 사용 방해, 훼손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소화전 등 소방시설 주변 5m이내 주·정차 금지구역, 다중이용업소 건축물 주변 5m이내를 주차금지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대구시 이창화 소방안전본부장은 “생명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면 내 가족을 구하러 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양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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