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폭염에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쾌적한 쇼핑을 위해 지산목련시장에 증발냉방 장치를 설치했다.
증발냉방장치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의 하나로 안개처럼 작은 물 분자를 분사해 시장 내부 온도를 3~5도 낮춰주며, 미세먼지 저감, 악취 제거, 해충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산목련시장은 그동안 아케이드 하부 공기 순환이 열악한 구조로 여름철 온도 상승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에 설치된 증발냉방장치는 자동 배수 및 온도, 습도에 따른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추고 분사 각도 조절이 가능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및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화재 알림 시설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