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취수원 녹조 큰 폭 감소… 조류경보 ‘관심’으로 완화

대구 수돗물 취수원 녹조 큰 폭 감소… 조류경보 ‘관심’으로 완화

기사승인 2018-08-22 09:43:30


대구 수돗물 취수원의 녹조 현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장기간 폭염으로 지난 1일부터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발령됐던 조류경보가 지난 20일자로 ‘경계’에서 ‘관심’으로 완화됐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강정고령보의 남조류 개체 수는 최대 2만4156cells/mL였으나 지난 16일에는 2249cells/mL로 떨어졌다.

또 지난 20일 현재 대구시 매곡과 문산정수장 유입 원수의 남조류 개체 수는 각각 154cells/mL, 248cells/mL로 강정고령보에 비해 10%정도 수준이다.

이들 정수장에서는 수표면 4m 아래에서 취수하고 있어 조류 영향을 적게 받는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현재 취수 원수에 유입되는 조류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며 “만약 고농도로 유입되더라도 고도정수처리공정을 통해 100% 완벽하게 제거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홈페이지에 원수 조류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