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제부도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평택 해양경찰서(해경)에 따르면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남동쪽 해안 갯벌에서 A씨(49·여)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은 전날 오후 10시25분 “A씨가 갯벌에 들어갔다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헬기 1대와 경비정 2척을 동원, 수색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족 여행을 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바닷물에 휩쓸려 북쪽으로 떠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갯골(바닷물이 빠질 때 생기는 골)에 발을 헛디뎌 실족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