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임직원 8기까지 약 400여명 해외봉사 참여 어려운 이웃 눈물 닦아주는 해비타트-

 

곽경근 선임기자

아시안 게임 막바지 열기가 더해갈 무렵인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한국해비타트는 ‘포스코 1%나눔재단’과 함께 인도네시아 찔레곤 지역에서 6박 8일간의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포스코 직원 50여명과 해비타트 홍보대사인 권오중씨를 포함하여 약 65명이 파견, 현지임직원 및 포스코 청암장학생들 40여명이 참여하여 약 105명의 대규모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무주택자 10가정에게 희망의 집을 선물하였고,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봉사대원들의 근면과 성실함에 감동-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쪽 끝에 있는 신생주 반텐주 찔레곤시(Cilegon, Banten)는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3시간 떨어진 해안도시다. 준도시와 농·어촌이 혼합된 지역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빈곤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특히 이번에 봉사활동을 펼친 찔레곤시 외곽의 반자르네가라(Banjarnegara)∙꾸방사리(Kubangsari)∙뜨갈 라뚜(Tegal Ratu)∙사망라야(Samangraya) 4개 마을 주민의 대부분은 인근 도시지역이나 농어촌에서 일용직으로 근근히 생활하고 있다. 이들 현지주민들은 더위와 벌레 등과 싸워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성실히 자신이 맡은 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포스코 봉사대원과 해비타트 스텝들에게 크게 감명을 받은 모습이다. 봉사대원들 역시 평소 해보지 않았던 건축 일이 힘들긴 하지만 인도네시아 어린 천사들의 해맑은 눈동자와 주민들의 순박한 미소에서 하루의 피로를 씻었다.

새집 입주를 앞둔 홈오너(Home Owner/Partner: 해비타트 주택에 입주하는 개인 및 가정을 지칭) 홈야티(31ㆍHomyati)씨는 “그동안 쌀 살 돈도 부족해 집수리는 엄두도 못 냈다. 비가 오면 기와가 떨어질까 봐 무서워 잠을 못 잤다. 새집이 생기면 침대를 놓고 싶다. 새집에 들어가면 집이 반짝반짝하게 매일 열심히 청소할 생각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봉사대원 이한빛(25·포스코 A&C디자인2그룹)씨는“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들 호흡을 맞춰 열심히 하다보니 힘들 줄 몰랐다. 교육 봉사 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뿌듯했다.”면서“홈오너들이 너무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기뻤다. 하나씩 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보람찼고 처음 본 동료들과도 친해진 것도 큰 소득”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저개발 지역에 주택과 공공화장실 건립 등‘스틸빌리지 프로젝트’-

포스코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시 저개발 지역에 주택과 공공화장실 등을 건립하는‘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가 2014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사회적 기업 PT.KPSE 직원들이 100세대의 주택 개보수에 참여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와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이 주택 15세대와 학교 등을 건축할 계획이다.

스틸빌리지는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 철강 소재와 건축 공법을 적용해 약 8~13평 규모의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50세 나이에 500번째 자원봉사팀으로-

봉사활동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김지용 현지 포스코 법인장은 헌정식에서 “올해부터 해비타트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포스코 스틸 빌리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오늘 헌정한 10채를 시작으로 총 125가구를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고, 화장실과 급수대, 쓰레기처리장, 학교 개보수를 향후 3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봉사단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찔레곤 지역의 발전과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미향 한국 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쯔완단 지역이 홍수나 쓰나미, 가뭄, 침식, 지진 등 자연재해에 위험한 지역이라고 들었다. 이렇게 열악한 곳에 주거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 위생 인식개선 등 총체적인 개발 사업에 포스코가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대한민국에는 아주 많은 글로벌 기업이 있는데 가치 창출을 가장 잘하는 기업이 포스코다. 포스코가 50세가 됐다. 50세라는 나이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참으로 멋진 나이다. 나도 올해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한국 해비타트의 글로벌 빌리지 프로그램의 500번째 팀이 포스코이고 50세의 나이에 500번째 자원봉사팀으로 인도네시아에 와 있다. 앞으로 한류를 사랑하고 DNA가 같은 인도네시아를 위해 포스코와 함께 열심히 섬기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포스코 1%나눔 재단은 국내 최고의 임직원 기부를 통해 설립, 운영되는 재단으로 2011년 임원급에서 시작된 1% 급여 나눔이 2013년부터는 패밀리사 직원들까지 확대하여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크게 4분야로 Steel Village, 미래세대 자립지원, 전통문화 보존계승, 임직원 봉사참여가 있다.

이 중 한국해비타트와는 Steel Village 및 임직원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SDGs(Sustainability Development Goals)의 11째 목표인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거주지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베트남에서 진행된 포스코 스틸빌리지 사업은 UN에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로 발표되었고, 올해 4월 51차 UN인구개발위원회에서 지속가능발전 선도모델로도 채택된 바 있는 사업이다.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와 포스코는 협력상생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전세계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

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

한국해비타트는 저소득 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비영리 국제기관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의 한국법인으로 1994년 설립되었다. 한국해비타트는 지금까지 국내외 2만 2천여 가정을 위해 집을 짓거나 고쳐왔다. 건축현장에서의 자원봉사를 비롯해 수 많은 개인, 기업, 기관 및 단체들이 현금, 물자 및 재능 기부를 통해 해비타트의 비전인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추구하는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www.habitat.or.kr)

 

찔레곤시(인도네시아)=곽경근 선임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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