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등록 항공기 10대… “세수 짭짤하네”

대구공항 등록 항공기 10대… “세수 짭짤하네”

기사승인 2018-09-06 09:44:26

대구국제공항에 저비용 항공사의 취항이 늘어나면서 항공기 관련 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국제항공의 항공기 정치장(定置場) 관련 세수는 6억 5000여만 원에 이른다.

항공기 정치장은 자동차 등록과 같은 개념으로 일종의 항공기 주소다.

항공안전법에서는 항공기 정치장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공항 소재 관할 지자체에 재산세·등록면허세(구세), 취득세(시세)를 납부하게 되어 있다.

올 8월 말 현재 대구국제공항에는 티웨이항공 6대, 대한항공 2대, 아시아나항공 1대, 경량항공기 1대 등 총 10대가 등록돼 있다.

지난해까지 대구공항의 항공기 등록대수는 8대였으나, 지난 3월 티웨이항공의 보잉737-800 1대, 5월 대한항공의 봄바디어CS-300 신기종이 추가 등록하면서 10대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최근 티웨이항공이 내년에 도입 예정인 보잉737MAX-8 신기종 3대를 대구국제공항으로 등록키로 합의함에 따라 세수가 약 2억 원 이상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김창엽 공항추진본부장은 “항공기 정치장 등록에 따른 세수 창출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재산세가 과세됨에 따라 공항이 소재한 동구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앞으로도 동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항공사 측의 항공기 도입 시 대구공항을 정치장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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