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세계시민교육 선두 도시 자리매김

대구 수성구, 세계시민교육 선두 도시 자리매김

기사승인 2018-09-08 19:20:07

대구 수성구청이 지난 5~6일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세계시민교육 국제 컨퍼런스’에서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분과 세션을 운영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유네스코 아태 교육원과 교육부, 외교부 주최로 ‘각양각색의 세계시민교육 : 세계시민교육의 지역별 적용과 사례’란 주제로 다양한 세계시민교육 사례와 활용법 등을 살펴보기 위해 국내외 관계자 63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지방 정부의 노력’을 주제로 운영한 이번 세션에서 수성구는 세계시민교육을 확산하게 된 계기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과정을 발표했다.

또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지침서에 따라 자체 개발한 중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성구에서 양성한 세계시민교육 전문가 12명과 수성 세계시민 아카데미 중학생반 과정 학생 26명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발표한 프로그램명은 ‘엄마 찾아 지구 한바퀴’로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지침서의 9가지 주제 중 7주제인 ‘개인적 집단적으로 취할 수 있는 실천’ 분야로 수성구에서 새롭게 개발한 교육방법인 GCED 방법으로 진행됐다.

GCED 방법은 세계시민교육(GCED)의 첫 글자를 딴 Game(게임, 활동) → Catch(포착, 발견) → Experience(경험, 체험) → Development(발전, 성장)이다. 

이 모든 교육과정은 정답이 없이 진행하고, 마지막에는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세션에 참여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은 극찬과 함께 뜨거운 관심 속에 향후 벤치마킹과 교류를 요구했다.

수성구는 그동안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APCEIU(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 해 양성한 세계시민교육 전문가 41명이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이렇게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부터 수성구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세계시민아카데미 중학생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성구는 이번 국제 행사 참여를 통해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선두하는 지자체로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성인 여성과 중학생에 이어 향후 사회의 다양한 계층으로 세계시민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수성구 주민들과 학생들의 역량에 가슴 뿌듯함을 느끼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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