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경북대 주변 “확 달라진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경북대 주변 “확 달라진다”

기사승인 2018-09-11 09:18:44

국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일원 ‘대학타운형 도시재생’과 ‘6·25전쟁 피란민촌 정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가 선정된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7곳 중 북구에서 선정된 사업은 2곳이다.

경북대 북문에서 복현오거리 일원의 ‘청년문화와 기술의 융합놀이터, 경북대 혁신타운’ 사업과 경북대 동문 주변 6·25피란민촌 일원의 ‘피란민촌의 재탄생, 어울림 마을 福(복)현’ 사업이다.

‘경북대 혁신타운’ 사업은 중심 시가지형으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300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이다.

경북대의 인재, 기술, 예술 자원 등을 활용하고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협업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북대 지역공헌센터 운영 ▲30년 장기방치건물인 골든프라자 정비 ▲노후된 산격시장 청년상가몰 운영 및 환경개선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현예술문화존 조성 ▲산격4동 복합주민센터 건립 ▲국·공유지를 활용한 청년소셜리빙랩 및 창업지원 공간 제공 등이다.

이 사업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으로도 선정돼 60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받아 스마트시티 인프라 조성, 주민서비스 제공, 스마트시티 기술 플랫폼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한다.

 ‘어울림 마을 福(복)현’ 사업은 우리 동네 살리기형으로 오는 2021년까지 100억 원이 투입된다.

대구도시공사에서 6·25전쟁 피란민이 정착했던 안전사고 우려 무허가 건축물 120동을 철거하고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청년행복주택 및 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구도시공사는 전세자금 지원 등 원주민의 재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차장, 쌈지공원 등 대상지 내에 부족한 기초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경북대학교 담장 철거, 국공유지를 활용한 어울림플랫폼 건립, 공공임대상가 및 창업 공간 제공, 마을협동조합 육성, 골목길 안전·방범시설 설치 등 다양한 주거지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두 사업에는 경북대학교, 대구도시공사, LH대구경북지역본부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골든프라자, 산격시장, 피란민촌 등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대구 도시재생 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북구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은 행정기관 주도의 단순한 노후주거지 환경 개선이나 창업 지원 수준이 아니라 주민과 지역의 다양한 공공기관들이 지역 혁신주체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대구시가 나아가야 할 도시재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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