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화제작사 봄바람은 정유미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동명 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발간되어 지금까지 100만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판매부수뿐만 아니라 높은 공감 요소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반영해 호평받았다.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원작이 담고 있는 페미니즘에 대해 설전을 나누고 있다. 남성임을 밝힌 일부 네티즌들은 정유미의 SNS에서 "대체 이 영화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실망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정유미에게 응원을 보내며 "원작이 담고 있는 가치를 잘 표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