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의 눈으로 청년 유출 문제 해결”

대구시, “청년의 눈으로 청년 유출 문제 해결”

기사승인 2018-09-27 15:01:01

대구시와 ㈔시간과공간연구소/훌라(HOOLA)는 청년들이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찾아 창의적 콘텐츠를 발굴하는 ‘대구청년 도시탐험대’ 참가 청년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 1일까지이며, 발대식은 같은 달 5일이다.

‘대구청년 도시탐험대’는 청년들이 직접 지역의 다양한 정보(역사, 문화, 인물, 공간, 여행 등)를 찾아봄으로써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높이고 정착을 유도하는 위한 것이다.

대구시 관계는 “청년 유출이 일자리만의 문제라 아니라고 판단하고 청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정보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2016년 7월 발표된 대구경북연구원의 대구청년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의 타 지역 이주의향은 45.2%로 높게 나타났다.

이주를 희망하는 이유는 ‘좋은 취업 기회를 얻기 위해서(43.0%)’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곳에서 살아보고 싶어서(44.7%)’가 더 높다.
 
또 지난해 대구사회조사에 의하면 대구 청년들의 대구에 대한 소속감은 20대 41.8%, 30대 41.1%, 자부심은 20대 46.8%, 30대 50.6%로 전체 연령의 소속감(48.5%)과 자부심(56.3%)보다 낮았다.

시는 모집이 마감되면 다음 달 5일 발대식 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8회에 걸친 멘토링과 공유회를 열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각 분야별 대구 지역학 전문가들이 도시 탐험 활동을 돕는다.

분야별 전문가로는 ▲도시콘텐츠 권상구 이사(시간과공간연구소) ▲문화예술 임언미 편집장(대구문화) ▲도시공간 여창환 연구교수(대구대) ▲스토리 박진관 기자(영남일보) ▲라이프스타일 강수정 대표(로코코준)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 김요한 과장(대구시 청년정책과)으로 구성됐다.

참가 청년들은 오리엔테이션 후, 관심 분야별로 팀을 구성해 도시탐험 활동을 시작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창의적인 대구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콘텐츠는 다양한 청년정책 및 시책 등에 활용된다.

대구시 김요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의 시각으로 만든 대구 콘텐츠를 공유해 더 많은 청년들이 대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청년들이 우리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대구에서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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