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평양공동선언의 국회 비준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평양공동선언의 국회 비준에 대해 검토 중이다. 필요하다면 검토되는 대로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경협을 이야기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생각이 있다”면서 “경협을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단계적 상황에 맞춰 접근하는 게 지혜로운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장관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염두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개성공단이 가동되고 금강산관광이 재개된다면 기존의 기업들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핵화 진전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문제로 본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