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마케팅 양보다 질”… 중국 관광객 3천명 대구 방문

“유커 마케팅 양보다 질”… 중국 관광객 3천명 대구 방문

기사승인 2018-10-01 18:17:40


이달부터 내년까지 대규모 프리미엄 중국 단체 관광객 3100명이 대구를 방문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2박 3일간 중국 생활체육협회에서 300명이 대구를 방문한다.

이들은 지역 에어로빅, 치어리더 단체와 한국패션센터에서 ‘한·중 생활체육대전’ 행사를 개최하고 양국의 다양한 생활체육 공연들을 선보인 뒤 이틀간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중순에는 중국 트래킹 협회 회원 200명이 대구를 방문, 가을 억새로 뒤덮일 비슬산의 풍경과 함께 천왕봉을 오르는 트래킹을 즐긴다.

또 중국 운동협회 70명과 주역협회 30명이 오는 21일 개최하는 경주 마라톤 대회와 연계하는 대구·경북 관광상품으로 4박 5일간 대구를 찾을 계획이다.

10월 말에는 중국 하남성 축구협회에서 축구 선수를 꿈꾸는 청소년 300명이 대구를 찾아 2박 3일간 대구FC 유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대구FC의 유소년 축구 육성 시스템에 맞춰 2일간 기초 훈련과 전술훈련을 배우고 마지막 3일째에는 대구FC 유소년 클럽팀과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중국 프리미엄 단체관광객의 대구 방문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중국 강소성과 절강성 지역의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2200명이 20여 차례에 나뉘어 수학여행으로 대구를 찾을 계획이다.

이들은 지역 내 학교들과 한·중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수업 참여, 시민안전테마파크 견학, 치킨 만들기 체험, 동성로 쇼핑 등으로 대구를 즐긴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해외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으면 제대로 대접을 받고 돈을 쓴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나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도 고품질이나 고가의 상품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재방문율이 높아져 대구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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