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주민 이색 체험으로 쓰레기 줄이기 나서

대구 수성구청, 주민 이색 체험으로 쓰레기 줄이기 나서

기사승인 2018-10-04 15:34:14

대구 수성구청이 ‘종량제봉투 성상분석’이란 이색 체험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

‘종량제봉투 성상분석체험’은 배출된 종량제봉투를 무작위로 골라 내용물 중 재활용 가능 자원의 비율을 분석하고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알아보는 방식이다.

이번 체험은 주민들의 쓰레기 감량 실천을 유도하고 올해부터 시행된 자원순환기본법에 의해 부과되는 지자체의 폐기물 처분 부담금을 절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성구청은 지난달 17일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6개동에서 체험을 진행했으며, 다음 달까지 전체 23개 동 순회 체험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일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성상분석체험에서는 재활용 가능 자원이 65%로 분류돼 재활용 쓰레기가 종량제봉투에 섞여 배출되는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주민들은 가정에서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는 것이 자원 절약과 쓰레기 감량을 위한 첫걸음임을 깨닫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실천을 다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제는 폐기물을 단순히 매립·소각하는 것이 아닌 재사용을 통해 쓰레기를 줄여나가려는 의식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순환의 실천을 위해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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