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년 전 원시인 삶 체험해요”…대구서 선사문화체험 축제

“2만년 전 원시인 삶 체험해요”…대구서 선사문화체험 축제

기사승인 2018-10-06 08:00:00

2만년 전 원시인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오는 9일 대구 달서구 한샘공원에서 열린다.

달서구청은 출범 30주년을 맞아 ‘2만년의 달서, 다시 펼치는 선사시대로’란 주제로 ‘선사문화체험 축제’를 개최한다.

지역 선사유적을 스스로 연구하고 알리는 주민협의체인 ‘달서선사유적사람들’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는 이날 낮 12시 30분, 원시인 복장을 한 청소년 등 주민 50명의 ‘선사문화 원시인 거리퍼레이드’로 시작된다.

퍼레이드는 국가사적 411호 진천동 입석이 잠들어 있는 선사유적공원을 출발, 진천역을 거쳐 한샘공원까지  

또 석기 제작, 낚시 등 어로 및 사냥체험, 반달돌칼 만들기 등 선사테마체험과 원시인 복장을 한 주민들이 프리마켓에서 선사시대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바리바리 돌장이 운영된다.

선사문화 유적 탐방에서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달리는 돌돌버스’에 탑승, 문화해설사와 함께 달서구 선사유적을 돌아볼 수 있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선사인 무용제와 선사음악회가 이어진다.

선사음악회는 ‘2만년의 북소리’를 주제로 퓨전타악그룹 ‘자유’가 펼치는 웅장한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歌)’의 퓨전국악, 퍼포먼스팀 ‘대구춤판’, 가수 ‘김양’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에 주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더해 대구의 역사를 2만년 전으로 끌어올린 지역 선사유적의 소중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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