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2019년도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3개 사업을 신청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사업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사적 제166호 무성서원과 동학농민혁명때 농민군이 관군을 상대로 최초의 대승을 거두었던 사적 제295호 황토현전적, 그리고 1784년 건립된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상류주택으로 일명 아흔아홉칸집으로 널리 알려진 국가민속문화재 김명관 고택 등이다.
정읍시는 무성서원에 대해서는‘최치원의 사상과 현가루의 풍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제례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토현전적은 ‘다시 피는 녹두꽃’이라는 주제로 동학농민군의 발자취를 따라 농민군이 남긴 정신을 되새겨 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명관 고택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는 한옥에 대한 명칭·구조·풍수·건축·조경 등을 스토리를 엮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옥 모형 만들기 체험과 한옥에 대한 토론을 희망자 접수를 받아 1박2일 일정으로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그동안 국민들의 관심에서 소외되어 있었거나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문화재의 색다른 체험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프로그램으로 전북지역의 문화재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