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인단속 CCTV 설치 후 교통사고 30% 감소

대구시, 무인단속 CCTV 설치 후 교통사고 30% 감소

기사승인 2018-10-10 16:45:34


대구시가 무인단속용 카메라를 설치하면서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교통사고 줄이기의 하나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무인단속 CCTV 59대를 설치했다.

CCTV 설치 후인 지난 2017년 5월부터 올 7월까지 이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61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29건에서 비해 68건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대구시에서 운영 중인 단속용 CCTV는 총 349대며, 이 가운데 71대를 대구시에서 설치했다. 나머지는 경찰청에서 설치한 CCTV다. 

같은 기간 전체 단속건수 5만 6041건 중에서 과속단속이 79.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앞산터널 구간단속 10.5%, 신호위반 9.8% 순이다.

가장 많이 단속된 곳은 서변동에서 신천대로 진입로인 고촌교(서변동 1372-11번지) 입구로 1만 6120건이 단속됐다.

동일 장소 사고건수 감소율 1위 장소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4건(전 19건 → 후 5건)이 감소한 신평리네거리이며, 다음은 11건(전14 → 후 3건)이 줄어든 반고개네거리로 분석됐다.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에 설치한 20대를 3개월간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1일부터 정상운영하고 올해 안으로 초등학교 주변에 29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주변 단속 CCTV 설치 5개년(2018~2022년) 계획에 따라 총 88억  원을 투입, 총 238대를 설치해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무인단속 CCTV 설치는 야간시간대에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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