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약령시장 한약재 ‘유해물질 안전’

대구 약령시장 한약재 ‘유해물질 안전’

기사승인 2018-10-11 10:54:50

대구 약전골목(약령시장)에서 유통 중인 한약재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월 약전골목에서 판매 중인 감초 등 대표 한약재 28종을 수거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약전골목에서 유통되고 있는 감초, 구기자, 인삼, 백출, 당귀, 황기, 숙지황, 천궁, 등 국산 9건과 수입산 23건 등 총 32건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생약의 기준이 설정된 납, 카드뮴, 수은, 비소 4항목의 중금속, 이산화황 함량을 조사했고, 곰팡이독소 규격 기준이 정해진 감초 등 14건에 대해서는 아플라톡신 B1과 총아플라톡신(B1+B2+G1+G2) 함량를 분석했다.

이 결과 32건 모두 규격 기준 이하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통 한약재의 중금속 안전관리 기준은 △납 5㎍/g 이하 △카드뮴 0.3 또는 0.7㎍/g 이하 △비소 3㎍/g 이하 △수은 0.2㎍/g 이하 △이산화황은 30㎍/g 이하이며, 한약재 곰팡이독소 허용 기준은 감초, 결명자, 괄루인, 귀판, 도인, 목과, 반하, 백강잠, 백자인, 백편두, 빈랑자, 산조인, 연자육, 울금, 원지, 육두구, 지구자, 파두, 행인, 홍화 20품목에 대해 △아플라톡신 B1 10㎍/㎏ 이하 △총아플라톡신 15㎍/㎏ 이하를 적용하고 있다.

대구시 김선숙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의 한약재에 대한 관심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한약재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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