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12일 취업 준비생을 가장해 도서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대구 일대 도서관을 돌며 모두 8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의 지갑 등 24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무직인 A씨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취업 준비생처럼 보이려고 책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다른 도서관 이용자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책상에 있는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