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공급 과잉 ‘전국 최고’ 대구시, 연말까지 택시 300대 감차

택시 공급 과잉 ‘전국 최고’ 대구시, 연말까지 택시 300대 감차

기사승인 2018-10-15 09:38:14


공급 과잉으로 끊임없이 개선 지적이 나오고 있는 대구시가 올 연말까지 일반(법인)택시 300대를 감차한다.

대구시는 최근 ‘2018년도 택시감차위원회’를 열고 연말까지 택시 1만 6525대 가운데 일반택시 300대를 감차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차 300대에 대한 보상금은 한 대당 2250만 원으로 결정됐다.

보상금액은 최근 2년 동안 택시면허 시장가격을 근거로 산출했다. 대당 지원금액은 국·시비 1300만 원, 택시감차보상재원관리기관에서 지원하는 인센티브 800만 원, 업체 부담금 150만 원이다.

대구시는 지난 20014년 국토교통부 택시 총량산정용역 결과, 인구와 수송 분담률 등을 근거로 산출된 과잉공급 택시에 대해 2016년부터 감차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는 택시 공급 과잉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하다.

최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5년 대구 택시 수는 1만 7009대로 적정대수 6123대의 36%를 초과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6년 220대, 2017년 208대 등 총 428대를 감차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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