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H푸드'가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전남 무안에서 터를 일군이래 회사는 같은 해 말 수소를 활용한 기능식품 특허 4건을 연달아 출원하며 건강식품 제조기업으로써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BCH푸드는 ‘사회적 친환경 기업’이란 기치아래 이듬해 2월 부설연구소를 개소, ‘수소발효효소곡물’을 출시했다. 4월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업소 인증도 받았다.  

설립 2년차의 신생기업이지만, BCH푸드의 기술력은 완숙미를 뽐낸다. 지역에 위치한 기업이지만 한국, 일본, 중국 국적의 의학·한의학·화학·식품공학·대체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국제적이다. 

우리에게는 친숙한 산소와 수소를 비롯해 독자 개발한 효소와 수용성키토산에 대한 원천 기술은 클린 시스템 및 자동화 공정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로써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수소를 활용한 즙류 제조 및 장치 특허를 출원하고 N쇼핑·오픈마켓·페이스북 등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정판선 회장 취임 후인 8월 벤처기업 등록을 마치고, 녹색기업인증도 획득했다. 

BCH푸드의 자랑은 수소를 활용한 즙류 제조 기술이다. 회사는 수소처리 방식의 냉온수 공급 장치 특허와 수소용존기를 보유하는 등 수소 관련뿐만 아니라, 특허 종균 보유 및 자체 배양시설을 갖추고 10종 이상의 특성을 가진 복합미생물을 활용한 기능성 원료 생산도 실시하고 있다. 

대량 생산을 위해 공장형 제조 체제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 ‘첫 삽’을 뜰 예정인 제2공장은 GMP시설로 구축된다. 수용성키토산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도 착착 진행 중이다. 

BCH푸드의 모토는 ‘사람과 환경을 지키는 사회적 친환경 기업’이다. 이 말처럼 회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 및 재가공해 도시 소비자와 연결시켜 이윤을 창출하는 대표적 6차 산업형 기업이다. 대기업 및 수도권에 위치한 대다수 기업과 달리 지역에서 곧장 현미와 흑삼 등 원료를 소비, 지역 경제 발전에도 적잖은 보탬이 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발효 현미 및 발효 혼합곡이다. 제품은 4㎏포장 및 선물세트(3종, 5종)로 판매 중이다. 1인 가구를 겨냥해 제품별 1㎏파우치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뇨나 고혈압 등을 앓는 소비자를 위한 건강 보조 제품들의 연구·개발도 매진 중이다. 

BCH푸드가 판매하고 있는 각종 발효 혼합곡은 우리 농산물에 효소나 수소 기체를 배합해 제조된다. 대표적으로 ‘당혈효소 한끼잡곡’과 ‘건강효소 한끼잡곡’은 효소를 접종해 배합한 제품이며, ‘당혈수소수효소발효잡곡’과 ‘건강수소수효소발효잡곡’은 수소기체와 효소를 적절히 혼합해 만들어졌다. 

‘효소발효 혼합곡’은 현미에 BCH푸드가 개발한 효소를 접목시켰다. ‘건강한끼 발효혼합곡’은 엄선된 최고 품질의 곡물로 구성,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물에 불리거나 씻지 않아도 바로 조리해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됐다. 부드러운 식감과 높은 소화율이 장점. 또한 ‘흑삼 원물’은 수소기체와 흑삼을 적절히 배합해 복합활성 음료로 개발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목적·열정·성과·책임·관심 등 6가지 원칙 아래 제품 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회사 구성원간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 파위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독자적 기술력과 신선한 원료를 강점으로 건강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BCH푸드의 도약이 기대된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