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방공유도탄여단 김형태 일병,‘수능 만점’입대 6개월 만에 성과-
- 급양병으로 성실하게 복무하며 주경야독(晝耕夜讀) 시간 쪼개 공부-
2019학년도 수능 성적이 12월 5일(수)에 발표된 가운데, 공군 병사가 2019학년도 수능 만점자 9명 중 1명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이하 3여단) 기지대 김형태 일병(22세)이다.
김형태 일병은 성균관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를 휴학하고 올해 5월 공군에 입대했다. 7월에 3여단으로 전입한 김 일병은 급양병으로 근무하면서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동료들의 배식을 위해 근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
김 일병은 훈련소에서부터 주로 일과 후와 주말 시간을 할애해 생활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EBS 강의를 듣고, 열람실에서 자율학습을 하는 등 하루 평균 4~5시간씩 주경야독(晝耕夜讀) 하며 수능공부에 전념했다.
김 일병은 “공군에 입대 후 동기들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능 재도전이라는 목표의식이 생겼다. 급양병 근무를 수행하면서 함께 공부를 하느라 힘들 때도 많았지만 함께 근무한 선·후임들의 격려 덕분에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면서“자신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해 준 동기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간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일병은 또한 “평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를 즐겨보는데 다양한 기록과 통계들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통계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향후 통계학과로 진학해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