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에서 수억 원을 횡령한 식재료 납품 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진주시 소재의 모 식재료 납품 매장의 계산원으로 근무하면서 수익금 7억268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A씨(53·여)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해당 매장의 계산대에서 단말기 매출을 조작하거나,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챙기는 수법으로 횡령해왔다.

A씨가 하루에 가져간 금액은 적게는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돈을 아파트나 자동차를 구매하는 데 사용해왔다고 진술했다.

매장주 B씨(34)는 적자가 계속되자 폐쇄회로 CCTV와 단말기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A씨의 범행 장면이 확인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