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부상 복귀’ 양동근 “찬물 끼얹을까 걱정… 선수들 고마워”

[현장인터뷰] ‘부상 복귀’ 양동근 “찬물 끼얹을까 걱정… 선수들 고마워”

기사승인 2018-12-18 21:59:31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해 25분45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88-69로 승리하며 1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는 양동근의 복귀전이었다. 그는 지난 13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2경기 휴식 끝에 상태가 호전돼 코트로 돌아왔다. 

양동근은 경기 후 “선수들의 자신감도, 하고자 하는 의욕도 넘친다. 나와 (이)대성이가 다쳐서 그간 팀에 도움이 안 됐는데, 선수들이 고맙게 잘해줬다. 사실 오늘 출전 여부도 몰랐다.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선수들이 오늘도 너무 열심히 해줘서 이겼다”고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양동근은 몸 상태에 대해 “아직 순간적으로 통증은 있다. 갑자기 방향을 전환할 때도 조금 남아있지만 어제보단 나아졌다. 내일이면 더 통증이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종전 모비스가 기록한 17연승 경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에 대해 양동근은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 워낙 일정이 타이트하다 보니.  다만 선수들은 워낙 잘해주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그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연승을 신경 쓰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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