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5일 연속 비상저감조치 시행-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 서울 1시간 평균 145㎍/㎥-
-지난 2015년 정부 공식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높아-
-잿빛 하늘, 숨쉬기 어려워/ 노약자. 어린이 외출 삼가-
서울시는 5일, 초미세먼지(PM-2.5) 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인천·경기 등에서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5일 연속 시행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5일 관측 사상 최악의 초미세먼지(PM-2.5)가 극성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특보도 강화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45㎍/㎥를 기록했다.
2015년 정부가 공식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다. 초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76㎍/㎥ 이상) 기준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금까지 서울 지역의 하루 평균 농도 최고치는 지난 1월 14일 기록한 129㎍/㎥였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온종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