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어버이날을 맞아 노년층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어르신들에게 효도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8일이 어버이날이라서 오늘 대한노인회를 저희들이 찾아뵙게 되었다. 이중근 중앙회장님과 부회장님들, 그리고 전국지부 연합회장님들 만나 뵙게 돼서 대단히 반갑다”면서 “올해가 대한노인회 50주년, 1969년 창립 이후에 어르신들의 권리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신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기준으로 한국에는 전체인구의 15%에 육박하는 765만 명의 어르신들이 살고계시고 이미 우리는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그리고 2025년이면 인구의 20%가 어르신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노인 인구가 증가한다는 개념보다는 100세시대의 길어진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기초연금 인상, 장기요양보험, 한국전쟁과 월남전 참전 수당, 고엽제 피해보상, 치매국가책임제 등 민주당 정부의 노령층 복지 정책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문재인 정부도 노력하고 있다. 2019년도 복지 예산 중 노인 복지 예산은 중 13조9133억 원이다. 증가율이 26%로, 전체 복지 예산 중 가장 증가율이 높다. 어르신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존경받는 어르신들이 치매나 건강 걱정 없는 사회, 즐겁게 일하고 봉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