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9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지수 기준 2015년=100)을 기록해 전월 대비 0.2%, 지난해 5월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0.8%, 2월 0.5%, 3월 0.4%, 4월 0.6%에 이어 다섯달 연속 0%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 차료에 따르면 지난달과 비교해 전기‧수도‧가스, 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농축수산물은 하락했고 공업제품은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해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수, 서비스 모두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5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로 전체 460개 품목 중 농산물과 석유류 관련 품목을 제외한 407개 품목으로 작성)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의 범위를 OECD 기준의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317개 품목으로 작성)는 전월대비 변동 없었고,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는 4월 보다 0.5%, 1년전 보다 0.8% 각각 상승했다. 이중 식품은 4월보다 0.1% 내렸고, 지난해 5월보다는 1.5% 올랐다. 식품이외는 4월 대비 0.8%, 지난해 5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7% 올랐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신선식품지수’는 4월 보다 3.0%, 지난해 5월 보다 2.1% 각각 하락했다.
자신의 소유주택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해 얻는 서비스에 대해 지불한 비용(자가주거비)을 포함해 작성되는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5%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4월 보다 교통(2.3%), 음식‧숙박(0.2%), 기타 상품‧서비스(0.3%), 주류‧담배(0.4%), 의류‧신발(0.1%), 주택‧수도‧전기‧연료(0.1%), 교육(0.1%)은 상승했따. 보건은 변동 없다. 반면 통신(-0.2%), 오락‧문화(-0.4%), 가정용품‧가사서비스(-1.0%), 식료품‧비주류음료(-0.5%)는 하락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 따르면 상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이중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2%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4월보다 0.8%, 지난해 5월 0.3%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4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고 지난해 5월보다는 1.3% 상승했다. 또 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었고, 1년 전보다 0.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월대비 광주, 경기 등 5개 지역은 0.3~0.4%, 대구 등 8개 지역은 0.1~0.2% 상승했다. 서울, 부산, 울산은 변동 없었다.
1년전과 비교해 대구, 강원 1.2%, 서울 등 7개 지역은 0.7~0.8%, 인천 등 5개 지역은 0.5%, 충남 0.1% 각각 상승했고 울산은 0.3% 하락했다.